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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장유빈, LIV 골프 두 번째 출격 "데뷔전 퍼트 고전..이번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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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7번홀에서 대니 리, 준이치로와 티샷

"데뷔전 퍼트 실수 고전..샷감 끌어올리는 데 집중"

[애들레이드(호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유빈이 LIV 골프 두 번째 대회에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데일리

장유빈.(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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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은 14일부터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더 그랜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아이언헤즈GC팀 소속 대니 리(뉴질랜드), 웨이드 옴스비(호주)와 17번홀에서 티샷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15분부터 시작한다.

LIV 골프는 1년에 1~2회가량 주장을 제외한 나머지 팀 선수끼리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팀 경기를 응원하는 팬을 위한 색다른 경기 방식이다. 각 팀 주장은 3인 1조로 1,2,3,4번홀과 18번홀에서 와일드카드 2명의 선수와 경기한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헤즈GC팀 주장 케빈 나(미국)는 버바 왓슨(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3번홀에서 티샷한다.

지난주 데뷔전을 치른 장유빈은 야간 경기라는 어색한 환경과 첫 경기라는 부담 속에 공동 4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팀 동료와 함께 경기에 나서 데뷔전보다 편안한 분위기다. 대니 리와는 1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훈련했다.

장유빈은 “지난주 데뷔전에선 첫날 퍼트 실수를 많이 했고, 둘째 날부터는 샷이 안 좋아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는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로 나서고 샷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 또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피치샷 등에 더 신경을 써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전략으로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전을 통해 LIV 골프의 낯선 환경도 차츰 적응했다. 특히 그동안 TV로만 보던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도 많이 털어냈다.

장유빈은 “데뷔전 때는 티 박스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긴장했다”며 “3개 홀 정도 경기하면서 퍼트 실수를 하다 보니 긴장이 풀리는 대신 나 자신에 화가 났다. 이번 대회에선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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