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6.6% 증가…"다양한 AI 서비스 선뵐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출액 7조 8738억원, 영업이익 4915억원

올해 오픈AI와 협업·카나나 상반기 CBT 거쳐 공개

뉴스1

(카카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7조 8738억 원, 영업이익이 6.6% 증가한 491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523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6%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 9591억 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382억 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2조 5951억 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4965억 원이다. 카카오브레인 양수도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된 인공지능(AI) 사업 분야의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개선된 5586억 원이 된다.

뉴스1

(카카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나 1조 491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62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 광고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3212억 원이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거래형(커머스) 매출액은 2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커머스의 지난해 4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2조 7000억 원이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031억 원이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6% 감소한 8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9101억 원이다. 이 중 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해 47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 매출액은 2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고, 미디어 매출액은 739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지식재산권(IP) 라인업의 공백 심화가 주된 원인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형태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하고,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콘텐츠 부문은 올해도 사업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개선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 차원의 모색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