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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알리 유세프 알샤리프 수단 외무부 장관이 2025년 2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02.1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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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와 아프리카 북동부 수단이 해군 기지를 건설하기로 12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알리 유세프 알샤리프 수단 외무부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며, 장애물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샤리프 장관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와 수단은 2020년 12월 수단 최대 무역항인 포트수단에 최대 300명의 인원과 4척의 군함을 수용할 수 있는 해군 기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이듬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수단 군부가 협정을 재검토하면서 사실상 보류됐었다.
포트수단에 러시아 해군 기지가 건설되면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홍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인도양으로의 해상 접근을 강화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는 아프리카 내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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