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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비상계엄 선포는 합헌입니까?"…국민의힘 향해 던진 질문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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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여당이 극우 선동"…대정부질문서도 쏟아진 비판



[앵커]

이런 국민의힘을 향해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그래서 계엄 선포가 합헌이냐고 따져 물었고 서부지법 폭동 사태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극우 선동을 해서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님,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합헌입니까? 권성동 원내대표님, 윤석열의 내란 혐의는 무죄입니까? 윤상현 의원님, 윤석열은 대통령직에 복귀해야 합니까?]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던진 질문에 본회의장에 앉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술렁거렸습니다.

비판은 대정부질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와 좌파 사법 카르텔, 편향된 언론 등을 꼽으며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여기 여당이 동조하며 사회가 분열되고 있다는 겁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과 대통령이 소속돼 있는 정당 국민의힘이 이렇게 극우 선동을 하니까요.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소위 극우 세력들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보다 더 영화 같은 서부지법 습격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라면 탄핵이 인용될 경우 '헌법재판소 습격'이 벌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대정부질문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불참했습니다.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도 선택적으로 행사하고 인사권도 선택적으로 행사하더니 이제는 국회 출석까지 선택적으로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겨야 하는지 고민이 더 깊어져 갑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을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배송희]

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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