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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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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에게 징계를 요구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손웅정 감독과 코치를 비롯한 총 3명의 지도자가 유소년 선수들에 대해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7월, 피해 아동 측이 제출한 정식 고소장과 진술 자료, 통화 녹취, 그리고 영상 증거를 바탕으로 스포츠윤리센터는 사건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이에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대한체육회를 통해 해당 체육단체 내 피신고자 모두에 대해 실질적 징계가 이루어지도록 요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사에 따르면 손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기간 동안, 경기 결과에 따른 불만을 이유로 아동 선수 A군에게 '패배의 대가'를 치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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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해당 훈련에서 상대 팀에 패한 후,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달리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못해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비롯한 신체 일부에 강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흥윤 수석코치 역시 동일 훈련 기간 중 허벅지에 코너킥 봉으로 타격을 가해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선수들에게 반복적인 신체적 폭력이 가해졌다는 추가 증언도 제기됐다.
법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손 감독과 코치들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 300만원의 벌금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바 있다.
한편, 피해 아동 부모 측이 손 감독에게 선수 이미지 마케팅 비용을 근거로 합의금 5억원을 요구했다는 점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부모 측은 이와 같은 금액을 제시하며 비밀리에 추가 리베이트를 약속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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