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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 이준씨(왼쪽 두 번째)와 가족들이 LG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았다. 커피 100잔도 준비했다.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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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G 사랑이 뜨겁다. 미국 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서부 애리조나 스코츠데일까지 날아온 팬이 있다. 2900㎞ 거리를 감수하고 선수단을 보기 위해 왔다.
LG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2025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에는 캠프지에 커피 100잔이 도착했다.
깜짝 선물이 온 셈이다. 선수들에게 커피를 선물한 팬은 애틀란타에서 온 이준(윌리엄) 씨다. 애틀랜타에서 스코츠데일까지 차로 이동하면 약 1800마일(약 2897㎞) 거리에 달한다. 비행기를 타도 4시간 이상 걸린다. 이준 씨 가족의 LG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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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5 스프링캠프 현장.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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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씨는 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MBC 청룡 팬으로 43년째 LG를 응원하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는 당시에도 너무 LG 경기를 챙겨보는 탓에 어머니께서는 야구를 그만 보라고 하셨을 정도라고. 그 당시 단식 투쟁을 통해 LG 야구를 사수할 수 있었다.
이준 씨는 “너무 좋아하는 LG 선수들을 보고 싶어서 애틀란타에서 넘어왔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커피를 선물하게 됬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우승하면서 너무 좋았다. 올해는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부담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계약 마지막 해인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다시 좋은 계약을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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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가 2025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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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 커피를 전해 받은 투수조장 임찬규는 “캠프 때마다 멀리서 응원해주기 위해 방문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 그분들을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데, 선수단을 위해 힘내라고 커피까지 선물을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이런 팬들의 사랑을 잊지 말자고 다짐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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