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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지에 실린 김리을 디자이너. [김리을 디자이너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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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아이돌 그룹 BTS의 한복을 디자인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던 김리을(김종원) 디자이너가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12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후 9시 10분께 남원시 도통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사건 당일 부모가 거주하는 남원 본가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3년생인 김 대표는 2016년부터 한복 원단으로 현대적인 정장을 만들어 ‘ㄹ(리을)’이라는 브랜드를 대표로 운영해왔다. 2023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을 정도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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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을 한복을 입은 방탄소년단. [김리을 디자이너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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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을은 2020년 10월 BTS의 지민, 슈가, 제이홉이 ‘지미팰런쇼’ 출연 당시 무대에서 입었던 한복 정장을 디자인하면서 K팝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한 포럼에서 김 대표는 “한국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물으면 자신 있게 ‘리을’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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