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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혜성(26·LA 다저스)이 또 가만히 있다가 '호재'를 만날 것인가.
다저스는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자마자 '초스피드'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바로 지난 해 홈런 10개를 치면서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것이다. 이는 김혜성을 위한 '자리 만들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런데 다저스가 이번엔 유틸리티 플레이어이자 다저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FA 재계약을 맞으면서 김혜성이 '유탄'을 맞았다.
그런데 다저스는 키케를 영입하면서 또 한번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로스터 정리가 필요한 것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키케를 영입하면서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 3명이 떠오르고 있다"라며 다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 '폭풍 영입'을 진행하면서 25인 로스터의 자리도 부족할 정도다. '다저스네이션'도 "다저스는 키케를 영입하면서 선수가 너무 많은 상태다. 때문에 로스터 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지적했다.
"다저스 로스터는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라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김혜성과 게약했고 김혜성이 캠프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다면 빅리그 로스터에 잔류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선수 3명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테일러, 아웃맨, 파헤스를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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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테일러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 들었다. 테일러는 지난 해 87경기에서 타율 .202 4홈런 23타점 5도루로 부진했다. 이런 페이스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다저스가 굳이 테일러를 붙잡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다저스네이션'은 "테일러는 2021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와 4년 6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테일러는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없지만 트레이드를 하면 2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겨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연봉만 1300만 달러인 테일러의 몸값을 감당할 팀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웃맨도 지난 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선수. 53경기에서 타율 .147 4홈런 11타점 2도루라는 믿기 어려운 부진을 겪었다. '다저스네이션'은 "아웃맨은 202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지만 2년차 시즌에는 완전히 부진했다. 홈런과 볼넷 비율은 감소한 반면 삼진 비율은 증가했다. 때문에 그는 메이저리그보다 트리플A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했다"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나마 파헤스는 이들 가운데 트레이드 가능성이 적은 선수라 할 수 있다. "파헤스는 거의 트레이드가 될 뻔했다. 다저스는 2020년 파헤스와 작 피더슨, 로스 스트리플링을 한꺼번에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를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무산됐다"라는 '다저스네이션'은 "지난 해 4월에 빅리그로 콜업된 파헤스는 이후 한번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았다. 타율 .248, 출루율 .305, 장타율 .407로 시즌을 마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파헤스가 지난 시즌에 보여준 활약이 있어 트레이드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과연 다저스가 추가 트레이드로 로스터 정리를 깔끔하게 마칠 수 있을까. "다저스는 길고 긴 시즌을 버틸 수 있는 뎁스가 있지만 오히려 그 뎁스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에게도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라는 '다저스네이션'의 지적처럼 다저스가 또 트레이드에 나설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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