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4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러려고 손흥민 매각 대상에 넣었나…토트넘, 만 17세에 맨유 골망 흔든 '스웨덴 메시' 찍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웨덴 메시'로 불리는 유망주에게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경쟁이 붙은 모양이다.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 'TBR 풋볼'은 10일(한국시간) '첼시가 스웨덴 출신 측면 공격수 루니 바르다지(FC코펜하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5년생 바르다지는 유럽 주요 국가의 초특급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스웨덴 국적이지만, 덴마크 명문인 FC코펜하겐에서 2021-22 시즌부터 뛰기 시작했다. 스웨덴의 말뫼에서 2020년 여름 코펜하겐으로 이적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인 바르다지에게는 흥미로운 기록도 있다.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놀라운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3에서 4-3 승리를 만드는 결승골이었다.

당시 만 17세의 나이였던 바르다지는 역대 최연소로 맨유 골망을 흔든 선수로 기록됐다. 2021-22 시즌 수퍼리가 13경기 2골을 시작으로 2022-23 시즌 리그 19경기 3골 1도움, 리그컵 6경기 출전, UCL 2경기 출전, 2023-24 시즌 리그 23경기 7골, 리그컵 4경기 2골, UCL 9경기 1골로 진화했다.

유망주 한 명 확보가 아쉬운 빅리그 구단들은 바르다지에게 관심을 가졌다. 코펜하겐과는 올해 12월까지 계약이다. 이적료는 그리 비싸지 않다. 최대 2,000만 유로(약 299억 원)면 영입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고 바르다지의 가치가 오르자 코펜하겐은 장기 재계약을 맺기를 바랐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에 분개한 코펜하겐은 벤치에는 대기 시켜 놓고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바르다지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장기 결장 중이다. 최근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구단의 표적이 된 상황에서 코펜하겐이 바르다지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일단 코펜하겐 탈출이 우선인 바르다지 입장에서는 시간만 가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바르다지가 코펜하겐과 올해 말로 계약이 만료된다는 사실로 인해 여러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 첼시를 비롯해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 유벤투스, 아탈란타,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르다지의 우선순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다. 이 때문에 첼시가 바르다지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 홋스퍼가 끼지 않을리 없다. 토트넘도 바르다지가 경기에 나서던 2023-24 시즌 스카우트를 수시로 파견해 경기력을 확인했다고 한다. 지난해 1월 바르다지에게 2,600만 유로(약 389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도 제시했었다고 한다.

이미 많은 윙어가 있는 토트넘이다. 임대 보낸 자원도 있다.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대표적이다.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적극 활용 중이고 브레넌 존슨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인원은 충분하다.

오히려 돌아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손흥민을 내보낼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에서 또 측면 공격수 영입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수익을 내고 싶어 하는 토트넘의 선수 육성 문화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적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선수 욕심만 가득한 토트넘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