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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파월 "인플레이션 다소 높아…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중앙일보 김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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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파월 "인플레이션 다소 높아…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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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웃돌아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가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이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긴축 정도를 너무 빠르게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막을 수 있다"며 "동시에 긴축을 너무 느리고 적게 줄이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난 2년간 상당히 둔화했다"면서도 "2% 장기 목표와 비교할 때 다소 높은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는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정책 목표를 최적으로 달성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만약 경제가 강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둔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한적인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라고 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 때 밝힌 정책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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