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전 10시에 시작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의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중간에 퇴정해 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20분쯤 호송차량을 타고 헌법재판소를 빠져나가 약 20분 뒤 구치소로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일찍 퇴정한 점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지금 진행되는 증인들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의견을 밝힐 게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의 증인신문에도 윤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 총장은 부정선거 가능성을 강하게 반박하며 "22대 총선 전에 국정원과 합동으로 선거 서버를 점검하고 개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약 1시간 30분 만에 끝났는데요.
백 전 차장은 지난 2023년 선관위 보안 점검을 주도하는 등,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인데요.
다만 백 전 차장은 보안점검 당시 선관위 내부 시스템의 5%밖에 못 봤다면서, 침입당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다른 증인들에 대한 신문도 이뤄졌죠.
[기자]
네, 앞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열렸던 국무회의가 절차적으로 문제 없었단 취지로 "실질적인 국무회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정 언론사에게 단전 및 단수를 지시했단 의혹과 관련해서는 "쪽지에
해당 내용이 적힌 것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갔을 때 멀리서 봤다"면서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자신이 소방청장 등에게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다음 순서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비상계엄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3월, 윤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등과 '삼청동 안가 모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실장은 당시 김 처장에게 비상조치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고, 계엄 당일에도 "비상계엄은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정치적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직접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정청래 국회 소추위원단장이 탄핵소추안과 예산안 통과 등이 국회 권한이라고 주장하자, "비상계엄의 선포와 그에 따르는 후속조치도 엄연히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정창훈]
#윤석열 #탄핵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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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오전 10시에 시작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의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중간에 퇴정해 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10시간째 이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이 방금 전 끝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20분쯤 호송차량을 타고 헌법재판소를 빠져나가 약 20분 뒤 구치소로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일찍 퇴정한 점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지금 진행되는 증인들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의견을 밝힐 게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의 증인신문에도 윤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
김 총장은 부정선거 가능성을 강하게 반박하며 "22대 총선 전에 국정원과 합동으로 선거 서버를 점검하고 개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약 1시간 30분 만에 끝났는데요.
백 전 차장은 지난 2023년 선관위 보안 점검을 주도하는 등,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인데요.
백 전 차장은 선관위가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추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점검 결과 보안 관리 부실 문제가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백 전 차장은 보안점검 당시 선관위 내부 시스템의 5%밖에 못 봤다면서, 침입당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다른 증인들에 대한 신문도 이뤄졌죠.
어떤 내용이 오갔나요?
[기자]
네, 앞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열렸던 국무회의가 절차적으로 문제 없었단 취지로 "실질적인 국무회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정 언론사에게 단전 및 단수를 지시했단 의혹과 관련해서는 "쪽지에
해당 내용이 적힌 것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갔을 때 멀리서 봤다"면서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자신이 소방청장 등에게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다음 순서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비상계엄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신 실장은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3월, 윤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등과 '삼청동 안가 모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실장은 당시 김 처장에게 비상조치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고, 계엄 당일에도 "비상계엄은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정치적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직접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정청래 국회 소추위원단장이 탄핵소추안과 예산안 통과 등이 국회 권한이라고 주장하자, "비상계엄의 선포와 그에 따르는 후속조치도 엄연히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정창훈]
#윤석열 #탄핵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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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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