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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종합] 박진영, 전역 후 ♥노정의 만났다…강풀 세계관서 13년 만에 운명적 재회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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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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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과 노정의가 13년 만에 다시 만난다. 오는 15일에 시작되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에서다. 이들이 같은 드라마에 나오는 건 2012년 KBS2 '드림하이 2'에 함께 출연한 뒤 처음이다. 두 사람은 반가워하면서도 마치 첫 만남인 듯 설렘을 내비쳤다.

11일 서울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마녀 제작발표회에가 열렸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박경림과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이 참석했다.

'마녀'는 불운의 법칙을 깨려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세상과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 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암수살인'의 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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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마녀'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강풀 작가님의 세계관이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닮아 있었다. 단순한 청춘 로맨스를 넘어 사회적 소재를 다루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통해 사랑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독특했고,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사랑 이야기라 창작자로서 끌렸다"고 덧붙였다.

군 제대 후 '마녀'로 복귀한 박진영은 "촬영은 입대 전에 끝냈기 때문에 당시 배우로서 부담감을 느끼긴 했지만, 이후의 일들은 알 수 없어 오히려 부담은 덜했다. 제대 후에는 부담감보다는 떨림이 더 컸다. 2년 전 촬영을 마쳤던 작품이고, 제대 후 첫 드라마라 긴장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마냥 행복했다. 제대의 기쁨과 함께 드라마가 방송된다는 사실이 너무 설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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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이동진 역을 맡았다. 그는 "강풀 작가님의 작품이 팬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다. 그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동진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원작 팬들을 위해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미정 역을 맡은 노정의는 "오래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사랑해왔던 팬으로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드림하이 2'에 함께 출연했지만, 당시 작품에서 직접 만난 적은 없었다. 이에 노정의는 "'마녀'를 통해 처음 만난 것처럼 새롭고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진영 오빠가 먼저 다가와 편하게 대해줘서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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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김주혁 역을 맡은 임재혁은 "어릴 때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모두 챙겨봤다.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기대하는 바는 다른 작품들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정의 친구이자 언니 역할을 맡은 장희령 역시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원작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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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마녀'에 담긴 사회적 함의에 관해 "원작은 10년 전 이야기지만, 그 속에 등장하는 세상의 편견과 오해가 만들어낸 마녀사냥과 혐오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런 요소들이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단순한 청춘 로맨스가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을 대하는 사회적 태도가 주요 모티브가 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의 인생작이 되길 바라며 연출에 임했다"고 각별한 애정을 담았다.

'마녀'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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