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3 (일)

전윤종 산기평 원장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AI·반도체·제조혁신 성과

2025년 반도체·바이오 집중 투자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목표

아시아투데이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민환 기자 =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은 11일 "올 한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산기평은 첨단 기술 확보와 산업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첨단 기술 개발과 제조업 혁신을 이끌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기평은 지난해 초격차 및 핵심 전략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AI 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했다. 또 한-미 차세대 배터리 국제공동 R&D를 통해 배터리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AI 기반 제조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수립하고, 153개 기업이 참여하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연구개발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자율성 트랙'을 확대하고, 청년 채용 의무화 폐지 등 16건의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대한민국 대표 R&D 사례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더욱 발전된 산업기술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패키지 핵심 기술 개발에 178억원, 디스플레이 분야에 18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차세대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 산업 기술 개발에 총 1232억원을 지원하고, 국가 신약 개발 사업에 신규 151억원, 계속 과제 260억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R&D 지원과 함께 투자 연계를 확대하고, 슈퍼을(乙) 기술 확보를 위한 전용 R&D를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전 원장은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R&D 운영을 위해 SF 소설가 및 미래 작가들과 협력해 미래 기술 판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블라인드 투자 및 민관 연계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과 정부 협력형 투자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기평은 올해 3조4450억원 예산으로 총 144개 세부사업 4155개 과제를 수행 예정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