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수)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 우주로’...누리호 5차발사 탑재위성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 발사
총 15기 위성 탑재 예정


매일경제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2022년 5월 25일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 위성을 또 한번 우주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산업체와 연구기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뒤 전문가 평가를 통해,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총 7기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큐브위성은 수십 ㎏에서 작게는 수 ㎏ 크기의 위성이다. ‘유닛’(Unit·단위)의 앞글자인 ‘U’를 크기 단위로 쓴다. 가로·세로·높이 각 10㎝인 정육면체를 1U라고 한다. 랑데브는 가로세로 10cm에 높이가 34cm로 3U 크기 위성으로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은 3U, 6U, 12U, 16U 크기로 다양하다. 3U 큐브위성으로는 GPS와 같은 GNSS 신호 데이터를 통한 전리권 관측을 목표로 하는 오앤비스페이스의 ‘SLEDGE’, 제주도 해양쓰레기 해류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쿼터니언의 ‘PERSAT’, 우주날씨 모니터 및 우주 쓰레기 촬영을 위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COMMAND v1’이 선정됐다.

6U 큐브위성으로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탐사연구소의 ‘UEL-Y-Sys’, 공공 활용을 위한 초분광 영상촬영 목적으로 하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5호’가 선정됐다.

12U 큐브위성으로는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의약품 결정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이스린텍의 ‘BEE-1012’, 16U 큐브위성으로 대전지역 도시공간 변화 관측 및 우주부품 기술검증을 위한 대전광역시의 ‘대전샛-1호’가 선정됐다.

누리호 5차 발사 때는 공모로 선정된 7기 외에도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조선대․부산대, KAIST 등 국내 대학에서 개발중인 큐브위성 2기와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항우연에서 개발하는 검증위성 2호까지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누리호의 활용성 제고와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의 우주 환경에서 기술 검증 및 경험 축적을 위해 지속적으로 누리호 위성 탑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내년 예정인 5차 발사를 위해 발사체 및 선정된 위성들의 준비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