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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5위 추락' 페예노르트, 감독 경질 결정...'에이스' 황인범 입지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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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경질되면서 황인범의 입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는 프리스케 감독과 즉각적으로 결별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상호 합의에 따라 프리스케 감독과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매우 일관성 없는 결과와 반응 부족이 프리스케 감독이 떠난 이유다. 루카스 안데르손 수석코치, 비요른 함베르그 코치도 즉각 팀을 떠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데니스 테클로제 페예노르트 단장은 "우리가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던 건 모든 당사자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페예노르트가 프리스케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지난 몇 달은 너무나 일관성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전문가로서, 인간으로서 나는 여전히 프리스케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모든 사람의 좋은 의도와 의지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었다.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모든 섹션에서 계속할 수 충분한 지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스케 감독은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프리스케 감독이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이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UCL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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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도 에이스로 등극했다.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페예노르트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0월에는 공격 포인트도 올리며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8라운드 트벤테전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터트렸다.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선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막바지부터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황인범은 에레디비시 16라운드 헤라클레스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17라운드 에인트호벤전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겨울 휴식기 이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황인범은 지난달 30일에 열린 UCL 리그 페이즈 8차전 릴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며 복귀했지만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리그에서 아약스, 스파르타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프리스케 감독이 페예노르트를 떠났지만 황인범의 입지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페예노르트 중원에서 황인범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다. 황인범은 왕성한 활동량을 비롯해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장 안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황인범이 자리를 비웠을 때 페예노르트의 경기력이 답답해지면서 황인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황인범은 그대로 페예노르트의 에이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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