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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어떻게 SON이 아직도 주장? 늘 패배하는 선수" 英 현지 팬심도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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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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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현지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영국 'TBR 풋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어떻게 손흥민이 아직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지에 의문을 표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 아스턴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다.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59%(10/17), 박스 안 터치 2회, 드리블 성공 0회(0/2), 크로스 성공 0회(0/3)에 그쳤고,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볼 터치 횟수(29회)도 선발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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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반복됐다. 90분을 소화하고도 볼 터치 2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 8회(8/9), 유효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0회를 기록하며 경기 영향력이 미미했다. 전반 23분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놓친 장면은 손흥민의 부진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우리는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엄청난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최근 경기력 저하뿐만 아니라 경기 내 리더십 부족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특히 리버풀과 빌라와의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이 경기 조율 및 팀을 이끄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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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현재 토트넘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팀을 이끌어갈 리더의 존재"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 같은 부주장급 선수들의 복귀는 팀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복귀 선수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9)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TBR 풋볼은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에 연달아 패배한 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과 관련해 같은 지적을 반복했다"라며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과 관련한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팬들은 손흥민이 여전히 팀의 주장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은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를 지적, 그가 팀의 주장으로서 적절한 인물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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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빌라전 손흥민은 전반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단 몇 미터 앞에서 날린 슛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품으로 향했다. 허무하게 놓친 득점 찬스"라며 "손흥민은 완전히 지쳐 보이며, 자신감도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마무리 능력을 자랑했던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그의 경기력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고 전했다.

빌라전은 특히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동료의 패스가 정확히 손흥민의 발 밑으로 향했고 손흥민은 사실상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슛, 득점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또한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음에도 슈팅하지 않고 더 좋지 못한 위치에 있던 이브 비수마에게 패스하는 등 공격에서 소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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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상에서 한 팬은 "이 말이 정확하다. 손흥민은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도 않았다. 주장으로서, 골잡이로서, 그리고 토트넘의 모든 아이들이 존경하는 선수로서, 골문에서 단 몇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어떻게 그런 패스를 할 수 있는가? 비수마에게 패스할 게 아니라 직접 슛을 해야 했다"라고 분노했다.

다른 팬은 "우리 팀에는 긴박감이 전혀 없다. 마티스 텔과 손흥민의 멘탈 차이는 엄청나다. 우리의 주장은 항상 패배하는 선수다. 당연히 다른 선수들도 그런 태도를 따를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지만, 주장감은 아니다. 토트넘이 아직도 진정한 리더를 영입하지 않은 게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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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한 비판은 계속됐다. 한 팬은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고 말해서 비난받았지만, 그는 정말 주장감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 현재 우리 팀에는 진정한 주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팬은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그의 경기력 하락을 보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 이제는 주장 자리는 물론, 선발 출전조차 적절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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