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금)

임기 잊겠다는 이복현…"금융사고 책임자 무관용 원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업무계획 발표 자리에서 금융권과의 소통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최근 대형 금융사고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한 엄정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밝힌 2025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의 골자는 안정, 신뢰, 상생, 미래, 쇄신이라는 5가지 전략 목표와 14대 핵심 과제.

특히 이 중에서도 금융소비자를 위해 '공정한 금융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대형 금융사고 등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방침 등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도입·정착 지원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신뢰 회복 및 질서 확립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최근 불거진 대형 금융 사고들과 내부 통제 실패 문제가 화두로 올랐습니다.

이 원장은 부당대출로 문제가 된 우리금융지주 관련 질문에 "소비자 보호,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엄정한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우리금융과 소통을 지속해 왔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들면 안된다"며 원칙 유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만 70세 정년' 규정 논란과 함께 최근 연임에 성공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선임 문제에 대해선 절차상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실효적 취지에서 절반 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연임 절차와 관련된 허들을 사전에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완화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볼 부분이라 밝혔습니다.

스트레스 DSR 3단계 실시는 원칙대로 시행하되, 세부 사항은 시장과 소통해야 한다며 4~5월 중 방향이 잡힐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6월 임기 종료 후 향후 거취를 묻자 "정해진 바 없고, 머릿속에서 지우려 한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이복현 #우리금융 #하나금융 #내부통제 #DSR #책무구조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