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용의자 교사 범행 시인
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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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2층 시청각실에서 현장검증하고 있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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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A양과 40대 여교사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앞서 A양의 부모는 미술학원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뒤 오후 5시 18분께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청각실에서 쓰러진 A양과 B씨를 발견했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A양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교사는 목과 팔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교사는 이날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자신이 A양을 흉기로 찔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정신건강 관련 문제 등으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날 B교사를 살인혐의로 입건했다. B교사는 현재 수술에 들어갔으며 수술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다음날인 11일 긴급 재량 휴업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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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가 긴급 휴업을 공지했다.(사진=연합뉴스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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