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사 상대로 범행 동기 조사 예정
해당 초등학교 11일 긴급 휴업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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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차가 학교에서 나가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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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아가 흉기에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A양(8)과 교사 B씨(40대, 여)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양의 부모는 이날 오후 5시 18분쯤경 방과후교실 후 미술학원에 가야 할 아이가 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아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A양 부모의 동의를 받아 위치를 추적한 그 결과 학교 2층의 한 창고인 것으로 파악, 잠긴 문을 열고 쓰러져 있는 A양과 교사 B씨를 발견했다.
자상을 입은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목과 팔에 자상을 입은 B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였고, B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B씨는 앞서 우울증 등으로 인해 휴직을 했다 지난해 12월 복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수술 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해당 학교는 11일 긴급 휴업을 결정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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