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행보 일환으로 던진 것 아닌가"
"횡령한 적 없어 황당…대응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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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주 4일제' 도입을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주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배정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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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주 4일제' 도입을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주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제5회 브라운백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대선 행보의 일환으로 던진 것이 아닌지 들여다봐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주 5일제 노동자가 주 4일제로 전환하면서 총액 임금을 유지하자는 주장인지 아니면 임금을 실질적으로 삭감하면서 거기에 적응해 나가자는 주장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노동자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 있지만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제안이 그런 지점을 검토한 건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가 정책과 관련한 제안을 할 때 한쪽 입장만을 대변해 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당 내홍과 관련해 허은아 전 대표 측이 제기한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관련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고. 연구비를 횡령했다는 것부터 해서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황당한 것들도 있다"며 "대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내 갈등에 대해선 "언론에선 당이 분열됐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 당에서 오래 활동했던 구성원들은 일치단결해서 조기 대선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 전 대표가 급조했던 당직자들이 이탈하더라도 당에 손실을 크게 끼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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