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믿으라, 수십억 달러 규모 오남용 찾을 것"
왈츠 안보보좌관 "국방부 조달 과정 완전히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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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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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국방부 감사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산 오남용을 발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십억 달러, 수억 달러의 오남용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연간 예산은 1조 달러에 육박, 연방정부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조직이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월 30일 끝나는 회계연도 기준, 8950억 달러의 국방비를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슈퍼볼을 앞두고 방영한 특별 인터뷰에서 "머스크에게 곧, 아마도 24시간 내에 교육부를 확인하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면 저는 군으로 갈 것이다. 군대를 확인해 보자"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뇌물일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국민은 내가 이 일에 뛰어든 것을 보고 있고, 그것을 찾기를 원한다"며 "머스크의 큰 도움을 받았다. 일론을 믿으라"라고도 했다.
같은 날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선박 건조 과정이 정부효율부의 특별한 관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왈츠는 NBC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 "모든 것이 너무 비싸고, 너무 오래 걸리고, 군인들에게 너무 적은 양만 제공되는 것 같다"며 "국방부의 조달 과정을 완전히 개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 분야에서는 조사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완전히 엉망진창(absolute mess)"이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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