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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아! 손흥민, 천금 기회 날렸다' 킥오프 1분만에 실점...토트넘, 빌라에 0-1로 끌려가[FA컵 전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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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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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처럼 '손톱'으로 나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에 끌려가고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빌라와의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전반을 0-1로 마쳤다. 토트넘은 사흘 전인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1대4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중요했다. 하지만 전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흔들렸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땅을 쳤다.

홈팀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도니얼 말런이 원톱으로 나섰다. 그 뒤에 제이콥 램지-모건 로저스-레온 베일리가 자리했다. 중원은 유리 틸레망스-존 맥긴이 구성했다. 포백은 루카 디뉴-부바카르 카마라-에즈리 콘사-안드레스 가르시아가 자리했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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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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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토트넘도 4-2-3-1로 맞섰다. 모처럼 손톱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섰다. 2선에는 마티스 텔-데얀 쿨루셉스키-마이키 무어가 섰다. 허리진에는 호드리고 벤탕쿠르-루카스 베리발이 포진했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케빈 단소-페드로 포르가 이뤘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시작하자마자 애스턴빌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분 로저스가 중앙에서 볼을 잡아 돌파에 나섰다. 토트넘 수비가 흔들렸고, 로저스는 왼쪽에 버티고 있던 램지에게 찔러줬다. 램지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킨스키 정면으로 왔지만, 제대로 막지 못하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빌라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빠른 패스로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12분 가르시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잡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높이 뜨고 말았다.

13분 킨스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빌라가 가로챘다. 패스를 받은 말런이 치고 들어가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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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 베일리가 오른쪽을 무너뜨리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살짝 굴절된 볼을 킨스키가 잘 막아냈다.

18분에는 틸레망스가 공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했다. 공간이 열리자 지체없이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20분 빌라가 역습에 나섰다. 말런이 돌파하며 왼쪽에 있던 램지에게 찔러줬다. 첫 골과 유사한 장면이었다. 램지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23분 토트넘의 첫번째 슈팅이 나왔다.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이 모처럼 역습에 나섰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을 파고 들던 무어에게 스루패스를 찔렀다. 무어는 치고 들어가며 중앙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손흥민의 논스톤 슈팅은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콘사가 부상을 당했고, 라마레 보가드가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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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Football - FA Cup - Fourth Round - Aston Villa v Tottenham Hotspur - Villa Park, Birmingham, Britain - February 9, 2025 Aston Villa fan up a sign in support of Aston Villa's Marcus Rashford and Marco Asensio before the match Action Images via Reuters/Paul Child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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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 빌라가 다시 공격에 나섰다. 로저스의 패스를 받은 베일리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갔다.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킨스키가 잘 막아냈다. 왼쪽에서 램지가 뛰어들어가며 재차 슈팅을 날렸다. 옆그물을 때렸다.

31분 빌라가 또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로저스가 베리발의 태클을 뚫어내고 돌파에 나섰다.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킨스키 골키퍼가 막아냈다. 말런이 리바운드볼을 슈팅을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35분 로저스-램지 콤비가 또 번쩍였다. 로저스가 왼쪽으로 파고 들어가던 램지에게 찔러줬다. 램지의 컷백은 다행히 토트넘 수비가 막아냈다.

추가시간 빌라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빌드업 과정에서 그레이가 패스미스를 했다. 베일리가 잡아 뒷공간을 파고들던 말런에게 찔러줬다. 말런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베리발의 패스를 받아 스펜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0-1, 토트넘이 리드를 내주며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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