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47기계화여단 주장…"16시간 이상 교전"
"차량→보병 동시다발 공격, 전술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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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AP/뉴시스] 지난 6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공개한 영상 사진으로, 러시아 자주식 다연장 로켓 발사기 '우라간(허리케인)'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국경 지역의 미공개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2025.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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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을 재개했고 최소 1개 중대 병력을 잃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프라우다는 8일(현지 시간) 47독립기계화여단 '마구라'를 인용해 "러시아와 북한 군대가 쿠르스크주에서 또 다른 공격을 시작했다"며 "47기계화여단 '마구라'와 그 동맹군이 러시아의 새로운 대규모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전 날짜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이들은 또 "이번에는 적군(러시아군)의 전술이 바뀌었다"며 "이전엔 주로 차량으로 공격했지만 지금은 보병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보병 그룹이 한 번에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공격을 시작했다. 공격은 자정에 시작돼 16시간 이상 지속됐다"며 "그들은 들판과 개활지를 가로질러 싸웠다. 적의 공격자들은 또 ATV(전 지형 차량)를 타고 들어와 적들이 나무 아래에 숨어 있는 좁은 착륙 지점에 하차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을 지키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최소 1개 중대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브래들리와 포병대는 정찰대의 조정 하에 집속탄으로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군 사상자가 최소 1개 중대 규모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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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달 11일 공개한 자료 사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하고 있다. 2025.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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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미국 및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군이 큰 손실을 입은 뒤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도 약 3주 동안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쿠르스크주에 있는 러시아군 사령부에 대한 우크라이나 방위군의 공습으로 러시아군과 북한군 장교 수십 명이 사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전투에 북한군을 다시 배치했으며, 이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군과 북한군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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