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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故서희원 사망 일주일, 동생 서희제 유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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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리핀/사진=쉬시디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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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일본에서 가족들과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녀의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고인을 그리워했다.

쉬시디는 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진주알들로 만든 리본 모양의 머리핀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사진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 머리핀을 쉬시위안의 유품으로 추정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고인의 유해는 수목장의 형태로 안치될 예정이다.

그는 1994년 여동생 쉬시디와 그룹 'SOS'로 데뷔했고, 그룹 'ASOS'로 팀명을 바꾼 뒤 2003년까지 활동해 '大S', '小S'라는 예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혼 후 약 3개월 만인 2022년 3월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전인 같은 해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그해 3월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쳐 양국에서 법적 부부가 됐다. 국경과 세월을 넘은 두 사람의 재결합은 크게 화제가 됐지만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사별하게 됐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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