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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민주 "극우세력과 단절해야"…국힘 "민주 비판하면 극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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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갈라치기와 겁박으로 극우몰이 나선 것"

뉴스1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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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극우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을 비판하면 내란 선동이고, 민주당을 비판하는 국민은 극우냐"고 지적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자신들을 비판하는 집회 참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집회에 참여한 국민을 극우로 멸칭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갈라치기와 겁박으로 극우 몰이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향한 내란 몰이가 시작됐다"며 "들불처럼 번져가는 비판의 목소리를 막을 수 없게 되자, 이제 극우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을 비판하는 국민을 악마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바람과 한파 속에도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이 늘어나는 것은 민주당의 내란·극우 몰이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자, 민주당의 국민을 향한 감시와 통제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조장하는 민주당을 규탄하고,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장 국민을 향한 극우 몰이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직접 광화문 광장 집회 동원령을 내렸다"며 "아무리 국민을 대상으로 고소·고발과 수사를 운운하며 겁박하며 국민을 억압할수록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도 역시 탄핵 반대 집회는 최고의 기록을 경신하며 이어갔다"며 "내란죄 억지 프레임이 깨지고, 지지율이 추락하자 이재명 민주당의 당황, 조급함이 이제 극에 달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들이 극우 개신교 세력으로 불리는 세이브코리아의 동대구역 집회에 대거 참석했다"며 "국민의힘은 여당답게, 공당답게 극우 성향의 모든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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