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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2024 한평 아카데미 강연에서 '평화의 힘, 평화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4.10.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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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시 한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를 비판했다. 그는 당내 통합이 우선될 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9일 오후 SNS(소셜미디어)에 "내란 저지와 탄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았던 역량을 오롯이 모아내야 국민과 함께하는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도 빨간불이 깜빡이는 데 앞만 보고 갔다"며 "언론과 여론조사가 지속해서 경고음을 보냈지만 무시했다. 당내 역량을 통합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밀어내기 바빴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으로부터 지원 유세를 요청받아 흔쾌히 동의했으나, 대선 캠프에서 '필요 없다'고 하여 현장에 나서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당은 비판과 공론으로 떠들썩한 게 좋다"며 "김경수, 김동연, 김부겸 모두 나서달라고 설득해도 모자랄 판에 인격적 공격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 옆에서 아첨하는 사람들은 한 표도 더 벌어오지 못한다"며 "갈라치고 비아냥대며 왜 애써 좁은 길을 가려는지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듯 "말로만 하지 말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민주당의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이 대표 중심의 민주당 체제를 비판하는 글을 연거푸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에는 "이 대표 혼자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다"며 "친명의 색깔만으로는 과반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용광로 같은 민주당의 리더쉽을 기대한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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