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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미망인 된 엄지원, 안재욱과 심상치 않은 인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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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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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열흘 만에 남편 이필모를 떠나보내며 미망인이 된 엄지원이 안재욱과 심상치 않은 인연을 그려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3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이 펼쳐졌다.

광숙은 장수의 영정 사진을 보며 “퇴근 시간 맞춰서 데리러 오기로 했잖아요. 왜 약속 안 지켜?”라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반면 한동석(안재욱)은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보러 납골당에 갔다가 광숙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때 광숙이 계단을 내려오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했고, 이를 발견한 동석이 재빠르게 붙잡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동석은 자신을 뿌리친 광숙이 결혼식장에서 봤던 인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한편 광숙은 엄마 공주실(박준금)과 계속해서 대립했다. 주실은 결혼 열흘 만에 미망인이 된 딸을 타박했다. 장례를 마치고 술도가로 돌아온 광숙은 주실이 자신의 짐을 정리하자 격노했다. 정신 차리라는 엄마의 말에도 광숙은 아랑곳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난 이 집 귀신이 될 거다”라고 선언해 주실을 분노케 했다.

더이상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주실은 오범수(윤박)를 찾아가 광숙이 술도가를 떠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4형제는 광숙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광숙은 한사코 거절했지만, 계속된 형제들의 설득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수를 잃은 형제들은 독수리술도가 운영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고, 결국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술도가를 포기하기로 결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말미, 떠난 줄 알았던 광숙이 술도가 발효실에서 잠든 채 발견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형제들은 “형수”를 외쳤고, 잠에서 깬 광숙은 태연하게 “굿모닝이에요. 도련님들”이라고 인사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광숙이 독수리술도가에서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되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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