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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폭행 혐의 무죄+경기력 유죄' 1500억 먹튀의 대반전...2경기 만에 데뷔골 폭발+2연속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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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상치 못한 놀라운 활약이다.

레알 베티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2-3으로 졌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전에 2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아쉬운 패배를 거뒀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합류한 안토니의 맹활약은 너무나 반가울 따름이다. 안토니는 이날 전반 10분 박스 안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비록 패했지만, 안토니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무려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였다.

안토니는 지난 3일 자신의 레알 베티스 데뷔전이었던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이스코의 선제골에 관여한 바 있다. 전반 15분 안토니가 때린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스코가 달려들며 이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안토니는 빌바오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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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은 놀라울 따름이다. 안토니는 불과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꼽혔기 때문이다.

과거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자리 잡았던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에는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이 부임했는데, 그는 아약스 시절 안토니를 지도했던 인물이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와 재회를 원했고, 맨유는 결국 안토니 영입에 1억 유로(약 1,505억 원)를 투자했다.

이처럼 거액의 몸값을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한 안토니였지만, 그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3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에 그쳤다. 게다가 2023년 6월에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기소되며 경기 외적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은 그대로였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심각했다. 7경기 1골이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에 안토니는 돌파구를 모색했고, 올겨울 레알 베티스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맨유 시절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맨유 입장에선 허탈할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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