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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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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동원령" 與저격에 野 "이재명 게시글 아냐…가짜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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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떨어지니 급하냐" 비난에 "사실과 달라…사과하라"
"탄핵집회 참여 독려 글, 팬카페 스탭이 당원 대상 문자 올린 것"
앞서 국힘 정광재 "李 팬카페 이장직 내려놓는다더니 말 바꾸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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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석을 독려한 것을 두고 '개딸 동원령'이라고 비난하자, 민주당은 해당 팬카페 글은 이 대표가 게시한 것이 아니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8일 저녁 문자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국민의힘 측 주장처럼) 팬카페에서 윤 대통령 탄핵 광화문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적이 없다"며 "해당 글은 카페 스탭이 이 대표가 지역당원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를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해당 논평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며, 언론에도 '사실과 다른' 여당 논평을 바탕으로 한 보도를 정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실제로 이 팬카페를 관리하는 매니저는 카페 게시글을 통해 "어제(7일) 저는 (당원 대상의) 단체문자를 받았고 그것을 늘 그렇듯이 카페 필독공지로 게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국민의힘 대변인 정씨는 사실을 왜곡해 마치 이 대표가 직접 독려글을 게시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에 분노하며,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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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도로에서 연 9차 범시민 총궐기대회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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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이 대표가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아직 내란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며 탄핵촉구 주말집회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또 "지지율 하락에 마음이 오죽이나 급한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래서 이재명은 안 된다"며, 이 대표가 지난해 12월 '펜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하더니 이제 와 말을 바꾸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을 한 지 두 달 만에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을 대상으로 '집회 동원령'을 내렸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에 진정성이 없다는 취지로 "헛클릭", "혀클릭에 불과하다"는 말로 평가절하했다. 정 대변인은 "최근 '흑묘백묘론'을 운운하는 이 대표의 '현란한 변신술'은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제 예외문제 후퇴로 인해 '가짜 변신술'임이 드러났다"고도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가 과거 처벌을 받았거나 현재 재판 중인 혐의는 모두 '거짓말'과 연관돼 있다며, "거짓말 범죄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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