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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종합] ‘고속도로 순찰대 변신’ 유재석X주우재 … 사고차량 발견했는데 “문 못 열겠어” (‘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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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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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주우재가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안전순찰원으로 변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는 설연휴 특별한 업무를 담당한 멤버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주우재는 휴게소에 도착, 식당에서 근무하는 하하,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를 보고 놀랐다. 유재석은 “라면 하나 먹자”라고 했고 주우재는 “제가 살게요. 대상 수상 기념으로 제가 사 드릴게요. 안 먹으려 했는데 막상 보니까 먹고 싶어요. 지금 재석이형은 설 연휴 화, 수, 목 녹화를 하는 거예요. 기분이 어떠세요? 대상 20개를 채운 느낌이요”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MBC에선 대상 안 받았으니까 조용히 해 주실래요? MBC에서 8회, SBS 8개, KBS 8회, 백상에서 2회 받았죠”라며 뿌듯해하기도.

하하와 이이경이 만든 라면이 나왔다는 알림이 뜨자 주우재는 음식을 받으러 갔고 라면을 맛본 유재석은 “우와~ 잘 끓였다”라며 감탄했다.

“두 분은 한국도로공사에 갈 거예요”라는 제작진의 말에 유재석과 주우재는 한국도로공사로 향했다. 유재석은 “그러면 여기 계신 분들은 연휴에 못 쉬는 거예요? 직원분들 표정을 봤는데 많이 어둡네요”라며 감사를 전했고 이후 두사람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상황실에 갔다.

전자지도를 보고 상황 파악 후 전광판 문구를 전송한다는 과장의 말에 주우재는 직접 ‘안전거리 100m 준수 위반 시 벌점 10점’이라는 문구를 썼고 “제가 친 게 여기에 나가는 거군요”라며 신기해했다.

오전 10시, 두사람은 톨게이트 영업을 시작했고 김경연 주임은 “여기에 2시간은 꼬박 앉아 있어야 해요. 통행권 넣고 미발행 처리”라며 유재석에게 업무를 가르쳐줬다.

같은 시각 주우재는 첫 손님이 다가오자 “통행권 확인하겠습니다. 오늘은 면제입니다”라며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유재석과 주우재 각자 혼자서 일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늘 차로만 지나갔지 여기 앉아 보니까 느낌이 좀...”이라며 “안녕하세요. 그냥 가셔도 돼요. 무료예요!”라며 대사를 했다.

그를 발견한 시민들은 “어머! 유재석이다!”, “아빠, 유재석!”, “유재석 씨네”라며 그를 반겼고 시민들의 반응에 어느새 유재석도 긴장이 풀려 꺄르르 웃으며 업무를 했다.

한편 주우재는 “선배님 큰일 났어요! 아니 지금 이 차에서 통행권이 없다고 했는데 제가 다른 차의 통행권을 넣었거든요?”라며 선배를 불렀고 그의 부름에 뛰쳐나온 선배는 “이거 먼저 누르고 이걸 누르면 돼요. 네 잘하셨습니다”라며 그를 다독였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유재석을 보던 주우재는 “재석이 형! 무슨 ‘유퀴즈’ 찍으세요? 토크쇼 같아!”라며 부러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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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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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교대 시간이 찾아왔고 두 사람은 바로 다음 업무소로 향했다.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원이 다가오며 “정기 순찰을 할 거고요. 교통센터로 가서 시흥 IC, 판교 IC, 다시 교통센터로 오고 시설물 점검 및 도로 청결을 관리할 겁니다”라며 유재석과 주우재에게 일을 인수인계했다.

안전순찰원들은 “오늘 근무는 아침 5시 반부터 시작했고요, 한 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기 때문에 3교대입니다”라며 “밤에는 졸음과 싸우죠. 새벽 3시 이후가 졸음에 가장 취약한 시간이에요. 화물차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반자율 주행 믿고 사고 내는 분들도 요즘 많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2시간 일하면 30분 휴식 시간이 나오기 때문에 식사는 30분 안에 해요”라고 답해 유재석과 주우재를 놀라게 하기도.

이때 갑자기 안전순찰원이 “야 용수야 사고 났다”라며 고속도로 위에 사고가 났음을 알리고 바로 사이렌을 켰다. 이후 헬멧을 쓰고 사고 차량으로 향하자 주우재는 “저희는 어떡해야 하지? 조심하십쇼”라며 긴장했고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주우재는 “진짜 위험한데요? 차 옆에 쌩쌩 달리는데. 블랙 아이스가 심한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진짜 위험할 거 같아요”라며 경악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 그니까 이게... 긴장을 늦출 수 없네요”라며 선뜻 말을 잇지 못했다.

유재석은 “내가 차를 탄 상태에서 옆에서 차가 달리는 거랑 나 혼자 있는데 차가 옆에서 달리는 차원이 달라. 그게 엄두가 안 나. 문을 열 수가 없어. 엄두가 안 난다니까”라며 놀랐고 안전순찰대는 “고속도로 가운데에 덩그러니 사고 차량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런 사고를 처리할 때가 너무 힘들죠.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라며 일의 어려움을 알렸다. 이어 “가족들도 제가 이 일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까 뉴스에서 큰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들리면 근무 중에 연락이 와요”라고 덧붙이기도.

주우재는 “오늘 너무 새로운 것 같아”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후 두사람은 양념게장, 핫도그, 불고기, 소고기뭇국 등 푸짐한 점심을 먹으며 하루를 보상받았다.

한편 하하, 이이경, 이미주, 박진주는 “명절에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일하겠습니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새벽부터 처인휴게소로 향했다. 하하와 이이경은 라면, 진주와 미주는 스낵팀으로 합류해 업무를 담당하기로.

네 사람은 옷을 갈아입은 후 소독을 마치고 오전 6시 50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하하는 “미쳤다 미쳤어! 오늘 어떻게 될까? 약간 떨리는데?”라며 라면 한 상자를 옮겼고 이경 역시 “지금은 조용한데 이따 얼마나 오시는지...”라며 공감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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