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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AP/뉴시스] 7일 자오즈위안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미겔 움베르토 레카로 바르세나스 주중 파나마 대사를 초치, 중국의 대외 경제팽창 정책인 '일대일로'(BRI) 프로젝트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하지 않기로 한 파나마의 결정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사진은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가운데)과 하비에르 마르티네즈-아차 외무장관이 지난 2일(현지 시간)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고 있는 모습. 2025.2.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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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7일 자오즈위안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미겔 움베르토 레카로 바르세나스 주중 파나마 대사를 초치, 중국의 대외 경제팽창 정책인 '일대일로'(BRI) 프로젝트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하지 않기로 한 파나마의 결정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부장조리는 파나마가 최근 BRI MOU 종료를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중국과 파나마 국민의 기대에 역행하고, BRI의 진로를 바꾸려는 시도는 파나마의 중대한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파나마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모든 규모의 국가 간 평등, 상호 존중, 약속에 대한 신뢰를 지지한다고 자오 부장조리는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이 중국-파나마 관계를 훼손하고, 압박과 위협을 통해 BRI 협력을 비난하고 방해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파나마 관계는 어떤 제3자도 겨냥한 것이 아니며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파나마가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양국 관계의 전체적인 상황과 양국 국민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레카로 대사는 파나마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즉각 자국 정부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 6일 일대일로에 대해 "우리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이후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지적하면서 파나마 운하의 소유권을 되찾겠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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