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이채운, 주종목 하프파이프에서 2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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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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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수리고·18)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소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중국 류하오위(76점)와 14점의 격차다.
한국의 강동훈(고림고)은 74점을 얻어 류하오위와 간발의 차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구사하는 종목이다.
이채운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89.50을 기록해 전체 2위로 결선에 올라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경쟁 선수들을 압도했다. 예선에서 5위로 올라온 강동훈도 막판에 좋은 퍼포먼스로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2006년생인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한 선수다. 지난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채운은 당초 하프파이프만 출전하려다가 대회 직전 슬로프스타일에 추가로 참가를 신청했는데도 여유 있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12∼13일 '주종목'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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