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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새해도 가계대출 감소세 이어질까[한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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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일 ‘2025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에 올해 초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주택 거래량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가계와 기업대출이 새해 들어서도 감소세를 이어갈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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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융시장국은 오는 12일 ‘2025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말 당국의 거시건전성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의 가계와 기업 대출은 동시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8000억원 늘었으나,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이 1조 1000억원 줄면서 소폭 감소 전환했다. 주담대의 경우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하락 전환한 한편 수도권 거래량도 고점의 약 3분의 1 정도 수준으로 낮아져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7월 4만 9000호로 정점을 찍고, △8월 4만 3000호 △9월 3만호 △10월 3만 8000호 △11월 3만 1000호로 감소흐름을 이어갔다.

올 초에도 주택 관련 대출은 둔화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실제 새해 들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감소 국면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월말 기준 733조6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34조1350억원에서 올해 들어 4762억원 감소한 규모다.

다만 은행들의 가계 대출 태도가 완화적으로 돌아서고 있고,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 거래가 다시 활성화될 경우 가계 대출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5대은행의 주담대만 놓고 보면 1월말 기준 579조9771억원으로, 지난해 말 578조4635억원에서 지난달 1조 5136억원 증가했다.

또한 한은은 오는 14일 ‘2025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2.4% 올랐다. 지난 8~9월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반등한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 상승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등한 환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들어서도 환율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수입 물가는 수입 소비재 가격 외에도 국내 생산에 사용되는 수입재 조달 비율을 높여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간 보도계획

△10일(월)

12:00 BoK 이슈노트: AI와 한국경제

△11일(화)

없음

△12일(수)

12:00 2025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

△13일(목)

12:00 2024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

△14일(금)

6:00 2025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12:00 2025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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