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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MBC 에서 퇴사한 가운데, 그의 용기와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MBC는 지난 4일 김대호의 아나운서 의원 퇴직을 완료했다. 이로써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팀 차장으로 근무했던 김대호는 프리랜서가 되며 자유의 몸이 됐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직접 전했다.
김대호는 기안84, 이장우와 함께 모인 자리에서 "퇴사를 결정했다. 이미 회사에도 이야기했다.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했다.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며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기는 순간이란 생각과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는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신입사원'을 통해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뉴스는 물론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진행을 맡았다.
그러던 김대호는 2023년 MBC 유튜브 콘텐츠 '14F'를 통해 눈도장을 찍으며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해 예능인으로서도 발을 넓혔다. 이에 김대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을, '202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또 한 명의 아나운서계 예능인으로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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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라디오스타',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대장이 반찬' 등 수많은 MBC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캐스터까지 맡았다. 이에 김대호 혹사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다채로운 분야에서 바쁘게 활동했다.
김대호에 앞서 전현무, 장성규, 배성재, 오상진 등 많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프리 선언 후 더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달라진 출연료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김대호는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MBC는 14년을 몸담은 직장이자 첫 회사였다. 제 첫 직장이었고 첫 회사였다. 도중에 휴직을 한 적도 있고 남들처럼 번아웃도 겪었다. 이런저런 감정들로 왔다갔다하며 퇴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때도 있었다"라며 "고맙게도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줬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고, 아나운서 하다 나가면 녹록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응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 기운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MBC의 '혹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혹사라기보다는, 아무래도 해야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해왔다. 사람이 하다보면 오기가 생기기도 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라며 "하다 보니 더 좋은 기회도 얻고,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경험 못 할 것들도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대호는 퇴사 이후 MBC에브리원의 '위대한 가이드2'에 당당히 합류하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새 프로그램으로 당당히 발을 디디기로 한 상태다. '나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MBC에서 고정 출연하던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게 될 지에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라는 후문.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14년 만에 '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가 전현무, 장성규의 뒤를 이어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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