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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몸 관리에 눈뜬 NC 거포 기대주, “손아섭 선배님과 사우나 함께 다니며 많이 배웠다”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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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박한결 036 2024.05.30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지난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거포 기대주 박한결(21)은 평소보다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허리 통증에 시달렸던 그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5kg 감량에 성공했다. 겨우내 열심히 몸을 만든 그는 “고등학교 때 몸무게(90kg)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한 안 다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국군체육부대(상무) 1차 서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박한결은 “일단 제가 해야 할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입대 여부와 상관없이 평소처럼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입대 전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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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 28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4연패에 빠진 NC는 신민혁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서고, 지난 주말 NC와의 창원 3연전을 스윕했고 주말 두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윤영철이 마운드에 오른다.NC 다이노스 박한결이 5회말 1사 좌월 백투백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4.05.2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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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박건우, 권희동으로 이어지는 NC 외야진은 리그 최정상급 수준이다. 박한결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게 아니라 선배들의 장점을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손아섭의 철저한 자기 관리에 감탄을 쏟아냈다.

박한결은 “(손)아섭 선배님과 사우나를 함께 다니며 많이 배웠다. 자기 관리가 엄청 철저하다. 그 정도일 줄 몰랐다. 사우나에서도 선배님만의 루틴이 정해져 있다. 덕분에 저도 사우나 루틴이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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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NC 박한결. 2024.07.19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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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이후 몸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느낀 박한결은 “지금껏 그렇게 아픈 적이 없었는데 허리를 다치고 나서 스스로 화가 많이 나더라. 저만의 루틴도 정립했고 식단 관리는 물론 비타민, 마그네슘 등 영양제도 잘 챙겨 먹는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차 NC의 중심 타선을 책임질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한결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1할8푼5리(65타수 12안타)에 불과했지만 7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이에 “타율이 너무 아쉽다. 타율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긴 한데 적어도 2할7푼에서 8푼은 쳐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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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확성 향상을 위해 1군 타격 파트 조영훈전민수 코치의 조언대로 타석에서 공을 최대한 오래 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박한결은 지난해 홈런 1위를 차지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격을 교본으로 삼기도.

프로 3년 차가 된 박한결은 “더 이상 어리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어리다는 핑계만 대지 않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바뀔 거 같다”고 자기 생각을 밝히며 상무 최종 합격 명단에 포함된다면 입대 전날까지 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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