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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불안해" 맹비난? 증명하면 그만! '괴물 모드' 김민재, 돌파 차단 철벽 수비+공중볼 완벽 지배...'케인 멀티골' 뮌헨은 브레멘전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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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팀의 무실점 수비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홈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 해리 케인, 2선은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자리했다. 3선은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샤샤 보이, 다욧 우파메카노, 김민재, 하파엘 게레이루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앞서 지난 홀슈타인과의 경기에서 팀을 구하는 슈퍼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후반 막판 바이에른 수비 전체가 무너지자 "불안하다", "실점 상황에서 흔들렸다"라며 유독 많은 비판을 받았다.

원정팀 브레멘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섯다. 최전방에 마르빈 두크슈와 저스틴 은진마, 중원은 마르크 그뢸트와 센느 리넨, 옌스 스타게가 구성했다. 윙백은 데리크 쾬과 미첼 바이저가 나서고, 스리백은 안토니 융, 밀로시 벨코비치, 아모스 피퍼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미하엘 체터러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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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이 경기를 주도하며 브레멘을 위협했다. 전반 11분 코망이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슈팅은 높게 뜨고 말았다. 전반 13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슈팅으로 마무리하고자 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17분 무시알라가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우측 깊숙한 곳에서 마무리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김민재가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20분 코망의 실수로 전개된 브레멘의 역습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2대1 패스로 이어졌다. 이후 은진마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침착하게 클리어링하며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공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전반 34분에도 상대 롱패스를 공격수보다 먼저 뛰어가 차단하며 수비 뒷공간을 꽁꽁 틀어막았다.

바이에른은 계속해서 브레멘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보이의 날카로운 얼리크로스가 박스 안 케인에게 향했고,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아주 조금 벗어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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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주도권은 바이에른이 잡았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케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브레멘의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도 터졌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벨코비치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깔끔하게 골문 구석을 노렸고 성공시켰다. 케인은 추가골도 노렸다. 전반 14분 박스 좌측에서 잡은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터트릴 수 있었으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30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리세가 헤더로 정확히 마무리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그대로 골키퍼에게 잡혔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상대의 전진 방향을 읽고 미리 달려들어 차단하며 상대가 돌파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바이에른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37분 케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빼준 공을 잡은 무시알라가 우측으로 쇄도한 라이머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라이머는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곳으로 전진해 기회를 엿봤고,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르로이 사네가 마무리하며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은 쐐기를 박기 위해 골을 원했다. 후반 추가시간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골대 근처에서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세 번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무시알라가 박스 안 엄청난 드리블로 브레멘 수비를 흔들었고, 융이 무시알라를 파울로 저지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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