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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트럼프 "北김정은과 잘 지내는 건 모두에게 큰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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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북한과 관계를 유지할 것"

"일본 역시 나의 아이디어를 좋아할 것"

미·일 정상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해 노력"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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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과 잘 지내는 것은 모두에게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과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과 매우 잘 지냈고 그래서 전쟁을 멈췄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미국 대선에서 내가 이기지 못했다면 여러분은 정말 나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북한과 관계가 그리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런 나의 아이디어를 일본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북한 김정은 뿐만 아니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북미간 접촉 재개 가능성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이는 미국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고 우리가 요청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싱가포르 등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문제 해결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 비핵화뿐만 아니라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등 우리로서도 당연히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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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일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첫 임기 때 시작한 한반도의 안정과 안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도 "일본과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미·일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함께 손잡고 더 노력하기로 동의했다"며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한국, 필리핀과 3자 협력을 포함해 유사 입장국으로 구성된 중첩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강화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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