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A컵에서 반등할까? 토트넘 vs 애스턴 빌라 빅매치 임박!

FA컵 4라운드가 8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대회로 알려진 FA컵은 잉글랜드 전역의 프로 및 아마추어 팀들이 참가하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총 32개 팀이 맞붙어 16강 진출팀을 가려낸다.

EPL 팀이 17개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챔피언십(2부 리그) 팀 9개, 리그 원(3부 리그) 팀 5개가 출전한다. 4부 리그(리그 투)에서는 돈캐스터 로버스가 유일하게 생존해 '자이언트 킬링'을 꿈꾸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대거 활약이 포인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배준호, 백승호(이상 스토크 시티), 이명재(버밍엄 시티)까지 코리안 리거 5명의 이름이 눈에 띈다. 최근 주춤한 황희찬의 반등이 이뤄질까? 또 손흥민은 최근 리그컵 탈락의 아쉬움을 FA컵에서 씻어낼 기회를 맞았다.

6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EFL컵(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Heung-Min Son)이 아쉬운 표정이다.

토트넘, FA컵에서 반등할까?

토트넘은 최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1, 2차전 합계 1-4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째 무관 행진을 이어가는 토트넘은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월 10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8위에 올라있는 애스턴 빌라는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앞세워 토트넘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바오컵 대회를 아쉽게 놓친 토트넘이 FA컵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안 리거 출전 일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2월 10일 02:35 vs 애스턴 빌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2월 9일 21:30 vs 블랙번 로버스

배준호, 백승호(스토크 시티): 2월 9일 00:00 vs 카디프 시티

이명재(버밍엄 시티): 2월 9일 02:45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A컵 4라운드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선수들이 속한 팀들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FA컵 4라운드 일정 (한국 시각 기준)

2월 8일(토)

05: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스터 시티 (올드 트래퍼드)

21:15 레이턴 오리엔트 vs 맨체스터 시티 (고한 그룹 스타디움)

21:15 리즈 유나이티드 vs 밀월 (엘런드 로드)

2월 9일(일)

00:00 사우샘프턴 vs 번리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00:00 프레스턴 노스 엔드 vs 위컴 원더러스 (딥데일)

00:00 스토크 시티 vs 카디프 시티 (벳365 스타디움)

00:00 에버턴 vs 본머스 (구디슨 파크)

00:00 코번트리 시티 vs 입스위치 타운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

00:00 위건 애슬레틱 vs 풀럼 (더 브릭 커뮤니티 스타디움)

02:45 버밍엄 시티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세인트 앤드루스)

05:00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vs 첼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

21:30 블랙번 로버스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우드 파크)

2월 10일(월)

00:00 플리머스 아가일 vs 리버풀 (홈 파크)

02:35 애스턴 빌라 vs 토트넘 홋스퍼 (빌라 파크)

2월 11일(화)

04:45 돈캐스터 로버스 vs 크리스털 팰리스 (에코-파워 스타디움)

2월 12일(수)

05:00 엑서터 시티 vs 노팅엄 포레스트 (세인트 제임스 파크)

사진 = 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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