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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별세한 가수 송대관씨를 애도했다. (사진= 박지원, 송대관 갈무리 )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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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수 송대관 씨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 쨍하고 해뜰 날'이 너였건만 너도 기어이 가는구나"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독립지사 후손으로 홀 어머님께 그렇게 효도하고 (내가) 문화부 장관 때 어머님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시니 내 손을 잡고 눈물 글썽이며 '형님 감사합니다' 하던 너"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가수협회장으로 6.3빌딩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선후배님들, 대주가요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은덕이죠'하며 겸손해하던 너. 몇 번째인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MBC 가수왕에 선정됐을 때 기뻐하던 너"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박 의원은 "용서를 빈다"며 "내가 네 처를 야단쳤을 때 '형님, 대학 무용과 출신의 부유한 집에서 하찮은 저하나 보고 결혼, 자식들 낳고 길렀습니다. 저는 제 처를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하고 감싸면서 사랑을 표하던 너. 해외 동포와 금전 거래 시비 보도에 내가 갚겠다고 나서자 형님 하며 울던 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먼 길 마다치 않고 유세 지원해주고. 나는 요즘도 네 노래 가사 인용해서 글 쓰고 하는데 이렇게 가다니"라며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 제수씨, 조카들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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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별세한 가수 송대관씨를 애도했다. (사진=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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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래 '해뜰날'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송 씨는 이날 오전 별세했다. 향년 78세.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튿날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KBS 1TV '가요무대' 출연은 컨디션 문제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한동안 무명 생활을 이어오다가 1975년 '해뜰날'로 전성기를 맞았고 같은 해 가수왕까지 석권했다.
송대관은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 19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성동구 편에 초대 가수로 나와 '지갑이 형님'을 열창했고, 다음 주 가요무대 출연이 예정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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