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2 (토)

"행정도 AI중심으로" 서울시, 시정 전 분야 '인공지능화' 나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금) 오전 열린 'AI와의 동행'을 위한 정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행정에 AI를 접목해 시민 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시정 전 분야에 ‘AI-ZATION(인공지능화)’을 탑재하고 전 직원의 행정 DNA를 AI 중심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오 시장은 7일 전 실·본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AI와의 동행을 위한 정례 간부회의'를 열었다. 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교통, 복지, 건강 등 서울시정 전 분야에 대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민간 분야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 상용화로 대한민국 AI 산업을 퀀텀 점프시켜 시민 일상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 직원에 대한 맞춤형 AI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행정분야 AI활용을 위한 프로세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정부·민간의 투자 및 인재풀 위축 등으로 대한민국 주요 경쟁국과 격차가 커졌다”며 “서울이 보유한 수많은 기업, 대학, 연구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변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서울이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서울을 AI의 요람으로 만들어 국가적 경쟁에서 서울시가 충실한 지원군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AI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사명감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실국에서 추진 중인 AI산업 육성정책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먼저 경제실에서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 추진을 위한 비전과 오는 11일 개최예정인 ‘AI SEOUL 2025’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다음으로 디지털도시국은 올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목소리만으로 공공앱을 실행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가칭 ‘시민 AI 에이전트(음성비서)’ 등 AI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행정서비스를 공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행정분야 AI컨트롤타워로의 역할 및 첨단 AI 시정 구현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인재 양성 등의 전략을 담은 ‘AI SEOUL 비전’을 다음 주 11일 발표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AI 3대강국 진입을 위한 글로벌 도시 서울의 AI산업 육성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오 시장은 “AI스타트업 등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업, 또 중앙정부와 협조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진입하는데 서울시가 대표적인 행정기관이 되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시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