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2' 일일 3만명대 1위…주말 손익분기점 넘나
'브로큰' 깨져버린 CGV골든에그…호불호에 순위하락
'말없비' 예매율 정상 눈길…박스오피스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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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전날 하루동안 3만 1319명을 기록해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았다. 누적 관객수는 211만 4549명이다. 이르면 주말쯤 손익분기점인 230만명에 다가설 듯하다. 동시기 경쟁작뿐만 아니라 이번주 새롭게 개봉한 영화 ‘브로큰’까지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다시 차지함으로써 2월 장기 흥행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한 ‘히트맨’ 이후 5년 만에 귀환한 속편이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팀 히투맨’은 지난 2주차 무대인사에서도 상영관 맨 위 객석까지 직접 올라가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등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주 주말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진행하는 3주차 무대인사 역시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역대급 팬서비스로 보답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반면 ‘브로큰’은 개봉 하루 만에 일일 관객수가 반토막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개봉일에는 4만 명대로 오프닝을 열었으나 이틀째인 전날 2만 2619명을 동원하며 관객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누적 관객수는 6만 6735명이다. 지난 5일 개봉한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가 오랜만에 초창기 ‘추격자’, ‘황해’ 등을 연상케 할 거친 날것의 얼굴로 연기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개봉 후 실관객들의 호불호는 극명히 엇갈렸다. 개봉 당일인 지난 5일 오후 실관객들의 반응을 집계한 CGV골든에그지수가 60% 밑으로 추락했다. CGV골든에그지수는 100%가 만점으로, 70% 밑으로 떨어졌을 때 ‘깨진 계란’이 표시된다. ‘브로큰’은 개봉일 한 때 이 지수가 59%까지 내려가며 거센 호불호 반응을 보였다.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이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2만 53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43만 6243명을 나타냈다. 주말쯤 누적 관객수 5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혜교, 전여빈 주연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4위를 유지했으며 같은 날 1만 534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151만 6773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160만명)을 앞두고 부진한 관객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주말 부진을 극복하고 손익분기점에 다가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실시간 예매율에선 전날에 이어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브로큰’을 꺾고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날 오전 현재 사전 예매량 4만 8028명을 기록 중이다. ‘브로큰’이 2위로 사전 예매량 3만 3788명을 기록했다. ‘히트맨2’가 예매율 3위, ‘검은 수녀들’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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