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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보건·문화, 도농격차 극심…지방병원 매년 20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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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병원·종합문화시설 착공식 참석…"올해 3개 지방병원 시범 건설"

연합뉴스

김정은,강동군병원과 종합봉사소건설 착공식 참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강동군병원과 종합봉사소건설 착공식에 참석하고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2025,2.7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의 병원과 교육문화시설 건설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도농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6일 '지방발전 20×10 정책' 추진 현장인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의 낙후성, 후진성은 물질생활영역보다도 문화생활영역에 더 많이 잠재해 있으며 도농격차가 가장 우심(극심)하게 나타나는 공간이 바로 보건과 위생, 과학교육분야"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 군에 현대적인 보건시설과 다기능화된 문화생활거점을 건설하는 것은 모든 분야, 모든 지역의 동시적, 균형적 발전을 다그치고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앞당기는 데서 전략적 가치가 큰 중대사업이며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초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일 문제로 되는 것은 우리 보건일군들이 종합적인 현대의료시설에 대한 표상과 설비운영경험이 부족하고 학술적자질과 의술도 미약한 것"이라며 "의료일군들에 대한 기술전습을 실속 있게 조직하여 병원이 개원하면 치료사업을 원만히 할 수 있게 준비시키고 기술자, 기능공들도 각자 맡은 분야에 정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강동군 외에도 용강군·구성시에 병원을 시범 건설하고 내년부터 연간 20개 시군씩 병원을 동시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종합봉사소에 관해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보급거점에 성능높은 정보기술수단들을 갖추어주고 각이한 최신과학기술자료기지까지 구축해주면 지방인민들과 청소년들이 현대과학과 문명에 가까이 접하면서 지역의 경제문화발전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안목과 자질을 겸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영화관람도 하고 체육문화생활도 할 수 있는 시설들과 위생환경이 보장된 상업망들, 기타 각종 편의시설들까지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병원종합봉사소 건설에 동원된 근위부대와 수도방어군단 124연대를 격려했다.

연합뉴스

북한 구장군·운산군 등에서 공장 착공식 진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이 구장군, 운산군, 연탄군, 은천군, 재령군, 동신군, 우시군, 고산군, 이천군, 함주군, 금야군, 김형직군, 장풍군에서 각각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4.3.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이날 김 위원장의 착공식 참석에는 박태성 내각총리, 김덕훈 노동당 경제부장, 김정관 내각부총리,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수행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작년 1월 매년 20개 시군에 형대적인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물질문화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8월에는 정책 범위를 병원, 과학기술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로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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