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1 (금)

"출근길 초비상" 전국에 눈, 영하 15도 한파에 도로 '꽁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금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미끄러운 가운데, 눈과 강추위가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출근길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는 기압골, 오후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6시 30분 기준 서울과 경기도 일대, 서해5도,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원주),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고 동북권을 제외한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충청남북도, 전북자치도 및 경상북도 일대, 대구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이날 오전까지 3~8㎝ 이상, 경기 남부 지역은 1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다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오전, 충청권과 경상권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나 전북과 전남, 제주도는 다음날인 8일 밤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8일까지 전국 각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3~8㎝(최대 10㎝ 이상) △강원내륙·산지 3~8㎝(최대 10㎝ 이상) 3~8㎝ △대전·세종·충남·충북 5~15㎝(최대 20㎝ 이상) △전북, 광주·전남 5~20㎝(최대 25㎝ 이상) △경북서부·북동내륙·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3~8㎝ △대구·경북중부내륙·남부동해안 1~5㎝ △제주도산지 5~20㎝ △제주도중산간 5~15㎝다.

일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려 쌓이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많은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를 유의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데다,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으로 운행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당분간 강추위도 이어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평년(최저 -11~0도, 최고 2~9도)보다 낮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권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 #대설주의보 #기상예보 #출근길 #빙판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