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이마르는 6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산투스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2025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A1 조별리그 7라운드에서 보타포구를 상대했다. 지난주 12년 만에 다시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네이마르가 유럽을 떠났다. 지난 2009년 산투스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네이마르는 2013년까지 뛴 뒤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이후에는 유럽에서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을 거친 네이마르는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로 활동 무대를 바꿨다.
축구계 변방이나 다름없는 중동으로 이적하는 터라 네이마르는 천문학적인 돈을 보상으로 받았다. 알 힐랄이 파리 생제르맹에 지불한 이적료만 9,000만 유로(약 1,353억 원)에 달했다. 연봉은 더욱 대단했다. 연간 1억 5,000만 유로(약 2,255억 원)를 보장하면서 2년간 총액 4,5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네이마르는 돈값을 하지 못했다. 알 힐랄에서 고작 공식전 7경기만 소화했다. 입단 직후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게 원인이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선 2023년 10월 양쪽 무릎을 모두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볼을 몰고 가던 네이마르는 무릎이 뒤틀린 듯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상대와 큰 경합 없이 휘청이며 넘어진 거라 조짐이 좋지 않았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기로 했다. 고향 땅에서 재기를 노릴 생각으로 산투스 복귀를 결정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뛰는 6개월 동안 주급으로 3만 8,000유로를 받기로 했다. 알 힐랄에서 일주일에 40억 원은 족히 넘게 벌었던 네이마르였기에 99%가 삭감된 수치다.
네이마르는 오로지 축구만 생각한다. 앞서 가진 입단식에서 박수를 받은 네이마르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 다시 17살로 돌아간 것 같다.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지금 같은 마음과 열정이라면 골키퍼로도 뛸 수 있을 것 같다. 부상때문에 오래 경기를 뛰지 못했다. 빨리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웃었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이마르는 골과 도움은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네이마르는 "생일날 무승부로 마쳐 씁쓸하기도 한데 아직 100%가 아니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