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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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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대 출신 공격수' 전북에서 뛴다…195cm 스트라이커 콤파뇨 영입 "K리그 최고 팀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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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지난해 승강전을 경험했던 전북현대가 칼을 제대로 갈았다.

전북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탈리아 출신으로 국가대표 발탁 경력까지 갖춘 최전방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28)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4시즌 K리그2로 내려갈 위기를 겪었던 전북의 고민은 최전방에 있었다.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하지 못한 데 이번 겨울 무게감 있는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두 자릿수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해줄 카드로 콤파뇨를 택했다.

전북 관계자는 "콤파뇨는 195cm 장신 공격수로 헤더 능력이 출중하고, 오른발과 왼발 모두를 활용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며 "다양한 옵션의 득점 능력을 가진 콤파뇨가 피니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콤파뇨는 2016년 세리에D(4부리그) 피네롤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산마리노의 트레 피오리로 이적해 24경기에서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듬해인 2019-202시즌에도 17경기 15골 9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콤파뇨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도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후 루마니아로 활동 무대를 옮긴 콤파뇨는 크라이오바, 스테아우아 부루레슈티 등에서 116경기에 나서 46골 5도움으로 득점 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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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2023년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눈에 들어 국가대표가 되기도 했다.

아시아 무대 경험도 있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한 콤파뇨는 톈진 테다에서 29경기 19골을 성공해 활동 무대를 가리지 않고 두 자릿수 득점포 가동을 이어갔다.

이제 전북의 명가 재건과 정상 탈환 선봉에 설 콤파뇨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기대된다. K리그 최고의 팀에 온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콤파뇨는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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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감독 교체부터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더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러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A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다.

포옛 감독을 향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최근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포옛 감독은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기 K리그에 오게 된 게 한국 축구를 배우려 온 것이다. 선수나 리그의 특성에 대해서 빨리 알아야 전북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클럽과 이야기 중인 부분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한다"라고 인사했다.

전북에서 확실한 색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포옛 감독은 " 전북이란 팀이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선수들이 많은데 전북이 좋은 축구를 하며 좋은 결과를 낸다면 한국 축구를 위한 일을 할 수 있다. 항상 축구라는 것은 부담감이 있기에 부담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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