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5 (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SON 뮌헨 왔으면' 케인이 돌아오는 게 더 빠르다…2026년 복귀 바이아웃 '977억원' 생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30대에 다시 만나 우승에 도전하는 그림이 그려질까.

지난해 연말 손케 듀오의 재결합 가능성에 관심이 지대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손흥민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도화선이 됐다. 당시 케인은 뮌헨에서 가진 공식 석상에서 토트넘 선수 중 누구를 데려오고 싶은지 질문에 고민하지 않고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순식간에 손흥민을 향한 뮌헨 이적설이 돌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에이스 케인의 요구였기에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실제로 독일 언론 '빌트'는 "케인이 깜짝 영입 선언을 했다.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며 "케인이 예전 동료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오는 걸 상상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벤트 차이퉁(AZ)'도 "손흥민 영입설은 터무니 없는 소식이 아니다. 케인은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고 말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32살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하루가 멀다하고 손흥민 이적설에 살이 붙었다. 영국보다 독일 언론을 중심으로 케인의 발언을 조명하며 손흥민이 바이에른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실제로 따지기 시작했다. 케인이 손흥민을 팀에 보강하면 공격력 향상뿐 아니라 경험과 능력 면에서도 충분한 보탬이 되리라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로 생활을 독일에서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독일어 소통에도 능숙하다. 이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문으로 끝났다. 토트넘이 새해 들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자연스럽게 뮌헨은 손흥민 영입에서 발을 뺐다. 그렇게 손케 듀오의 재결합은 결코 볼 수 없는 장면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가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올 여지를 남겼다. 매체는 "202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낮은 가격으로 케인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2026년에만 특별히 생성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거론했다.

미러는 "케인의 계약서에는 두 차례 바이아웃이 발생한다. 2025년 1월에 8,000만 유로(약 1,203억 원)의 제안이 들어오면 뮌헨이 받아들이는 것이었고, 1년 뒤인 2026년에는 6,500만 유로(약 977억 원)로 낮아지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내년 이맘때 케인을 복귀시키려면 6,500만 유로만 지불하면 된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는 게 확정됐기에 케인을 데려온다면 30대 베테랑이 된 손케 듀오를 새롭게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케인도 당장 우승 숙원을 위해 뮌헨을 떠났지만, 만약 꿈을 이루면 토트넘 혹은 잉글랜드로 돌아가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아직 뮌헨에서 트로피를 들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점차 우승에 다가가고 있다.

뮌헨에서 무관을 끝내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경신을 위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미러도 "케인이 언젠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것이라는 추측은 오래됐다. 아마도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260골)을 깨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케인은 213골로 추격 가시권에 들어선 상황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또다른 매체 '텔레그래프'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내년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인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아주 중요한 장치"라고 바라봤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