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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이명재 영입한 버밍엄 감독 "온더볼 능력 좋고, 리더십 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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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명재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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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버밍엄 시티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명재에게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를 찾는 과정에서 이명재가 레이더에 들어왔다"면서 "이명재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고, 전 소속팀에서 주장으로도 활약했다. 그의 리더십과 경험에 큰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재는 공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판단을 한다. 현재 팀의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는 알렉스 코코란과 비슷한 성향의 선수"라며 "잔여 시즌 왼쪽 측면에서 팀에 좋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재는 지난 4일 버밍엄과 2024-25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버밍엄이 속한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일정이 5월 초 끝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3개월까리 단기 계약이다.

이명재는 2014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데뷔했다. 이후 알비렉스 니가타(일본)에 단기 임대 이적하고 상무에 입대한 것을 제외하면 울산에서만 뛰었다.

프로 초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꾸준히 발전하면서 울산의 주전으로 거듭났다. 이후 2022년부터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소속팀 활약으로 이명재는 지난해부터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이명재는 지난해를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만료돼 중동, 일본, 중국 팀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버밍엄에 입단하며 생애 첫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버밍엄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뛰고 있다.

버밍엄은 현재 승점 63으로 잉글랜드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1 상위 2팀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자동 승격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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