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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큰 용기냈다" 이혜리, 파격 女女 키스까지 걸스릴러 '선의의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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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뉴스1

배우 강혜원(왼쪽부터),정수빈, 이혜리, 오우리가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로 오는 10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2025.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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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혜리가 신인 정수빈과 걸스릴러 '선의의 경쟁'을 선보인다.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극본 김태희 민예지 / 연출 김태희)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영재, 김태희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의의 경쟁'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정수빈 분)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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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빈과 이혜리(오른쪽)이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로 오는 10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2025.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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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는 상위 1%만 모인 채화여고에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상위 0.1% 천재 고등학생 유제이 역을 맡았다. 유제이는 채화여고를 휘두르는 J메디컬센터 원장 유태준(김태훈 분)의 딸로, 넘치는 재력과 모두의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비주얼까지 갖춘 그야말로 육각형 캐릭터다.

이날 이혜리는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묘했다"며 "그리고 글부터 매력적이어서 영상화해서 참여할 수 있다면 영광스럽고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그간 역할과 다른 결인 것 같다는 말에 "그동안 따뜻한 면이 많은 인물을 연기했는데 유제이는 차가운 구석이 많은 친구"라며 "제게 있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지점을 많이 꺼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만 30세에 고3 교복 연기를 선보인 데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부담이 될 수도 있던 배역이지만 그보다 더한 욕심이 있어서 꼭 하고 싶었다"며 "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그래도 '저 정도 20대 후반 정도 나이가 돼야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용기를 내봤다, 더 시간이 지나면 학원물 참여가 쉽지 않기도 해서 더 큰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이혜리는 동성 욕조 키스신 등 파격적인 장면 연기에 대해 "그 정도로 큰 걱정을 하진 않았다"며 "시나리오를 읽을 때 너무 이해가 가는, 납득이 가는 감정선이어서 캐릭터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회차를 보면 이 두 인물 간의 갈등, 더 가까워지고 멀어지고 집착이 될 수 있는 이런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았다"며 "아름답게 두 친구의 모습이 예쁘게 담기는 걸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정수빈은 극 중 생존형 전교 1등 우슬기 역으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 실종아동으로 지방 보육원에서 성장한 인물로, 살아남기 위해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생존형 공부를 선택했다. 부모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아버지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마주하고, 전학을 간 채화여고에서는 유제이의 아슬아슬한 우정의 대상이 된다.

정수빈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이 작품을 하고 싶어서 열심히 오디션에 임했다"고 설명한 후 "혜리 언니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볼 수 없을 법한 기존 드라마 연출을 탈피한 작품인데 시나리오가 재밌다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양한 기법의 촬영이 담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 슬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희 감독은 수위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애초에 기획할 때 10대 감정을 리얼하게 담지만 10대가 타깃이 아니었고 청소년관람불가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었다"며 "이 작품은 수능이라는 입시 경쟁을 겪은 모든 어른이라면 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수위 조절보다 어떻게 하면 현실을 더 반영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의의 경쟁'은 총 16부작으로 오는 10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목요일 0시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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