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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FA 찬밥, 결국에는' 메츠, 알론소와 2년 782억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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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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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4번 타자 피트 알론소가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선택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각) "알론소가 메츠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계약은 2년 총액 5400만 달러(약 782억 원)이며,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강력한 타선 구축한 메츠

이번 계약으로 메츠는 더욱 강력한 중심 타선을 완성하게 됐다. 앞서 메츠는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타자인 후안 소토를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에 영입한 데 이어, 이날 알론소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프란시스코 린도어(33홈런), 마크 비엔토스(27홈런), 후안 소토(35홈런), 피트 알론소(34홈런)로 이어지는 강력한 상위 타선이 구축됐다.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알론소

알론소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메츠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3년 동안의 마이너리그 경험을 거쳐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신인 시즌부터 53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꾸준히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거포 본능을 뽐냈고, 지난 시즌까지 통산 226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자유계약선수(FA) 선언 직전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타율 0.240, 146안타, 34홈런, 88타점, 91득점, OPS 0.788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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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서 관심 부족…메츠와 재계약 결정

알론소는 FA 시장에서 더 큰 계약을 기대했지만, 원하는 조건을 충족할 팀을 찾지 못했다. 메츠는 올겨울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 달러(약 2288억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3년 7000만 달러(약 1013억 원)의 계약을 다시 제안했지만, 알론소는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적극적으로 나서는 구단이 없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보이는 듯했지만, 결국 앤서니 산탄데르와 5년 9250만 달러(약 1333억 원)에 계약하면서 알론소 영입을 포기했다. 이에 현실을 받아들인 알론소는 메츠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FA 재수를 결정했다.

계약 세부 내용

MLB닷컴은 "이번 계약에는 1000만 달러(약 145억 원)의 계약금이 포함됐다"며 "알론소는 2025시즌 2000만 달러(약 290억 원)의 연봉을 받고, 2026시즌에는 2400만 달러(약 348억 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경우 다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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