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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故 오요안나의 사내 괴롭힘 가해 의혹에 침묵을 유지 중인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방송가에서 퇴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고인의 유서와 일기에 이어 유가족이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고 실명을 밝히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침묵을 유지 중인 가해자들을 향해 누리꾼들의 프로그램 하차 요청이 쏟아졌고, 해당 여파로 김가영은 '깨알뉴스' 코너로 출연 중이었던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공식 인사 없이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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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DJ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하던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가영이 하차한 자리에는 민자영 리포터가 합류했다.
또한, 김가영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었던 경기도 파주시로부터 해촉 통보를 받았다. 이와 관련 6일 파주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6일자로 해촉됐으며 해촉 통보도 2월 6일 이루어졌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공인으로서 품위 유지가 어려운 점 등 직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하기 곤란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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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가영이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지난 3일 엑스포츠뉴스에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나 지난 5일 방송분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통편집' 추측을 부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어제 경기는 A조 경기라서 김가영(B조)이 출연하는 회차가 아니었다"면서 김가영이 편집된 것이 아니라 해당 방송분 녹화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가영의 연인 피독을 비롯해, 유튜버 일주어터는 김가영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는 등 주변까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소식은 3개월 뒤인 12월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유서에는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당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고 전해져 공분을 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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